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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공급내역 보고 확대…기업들 "서류 쓰다 망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불투명한 의료기기 유통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로 도입된 공급 내역 보고 제도가 점점 더 확대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제도가 다품목인 2등급과 1등급 등으로 확대되면서 업무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이대로는 서류 작업하다 망할 상황이라고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의료기기 공급 내역 보고가 7월부터 2등급까지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2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공급 내역 보고 제도의 확대로 업무량을 감당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국내 A기업 임원은 "4등급과 3등급까지는 어떻게 한번 해보겠지만 2등급은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는 수준"이라며 "7월 제도가 시행되면 사실상 연말까지 이 자료만 정리해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의료기기 공급내역 보고란 정부가 불투명한 의료기기 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20년 도입한 제도로 의료기기가 제조사부터 도매상, 간납사, 소매상, 대리점 등으로 이동 및 납품할때 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 내역을 보고하도록 의무화한 것이 골자다.모든 유통 단계마다 공급 내역이 보고되면 그만큼 의료기기의 추적 관리가 용이해진다는 점에서 회수 조치나 부작용 문제 등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시행 첫 해인 2020년에는 가장 위험성이 높은 4등급 의료기기부터 시작해 2021년 3등급 의료기기로 확대됐으며 올해 2등급 의료기기까지 확대를 예고한 상황이다.문제는 이렇게 2등급 의료기까지 공급 내역 보고가 의무화되면서 기업들의 업무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말 그대로 4등급 의료기기까지는 그나마 품목이 제한적이라 어떻게든 처리가 가능했지만 2등급 기기는 품목도 많은데다 납품 또한 빈번하게 일어나 이를 감당할 수가 없다는 하소연이다.실제로 2등급 의료기기는 체온계나 혈압계, 콘텍트렌즈 등이 대표적인 품목으로 꼽힌다.국내 B기업 임원은 "실제로 의료기기라고 부를 수 있는 제품은 3, 4등급 기기들"이라며 "2등급 기기는 사실상 대부분의 환자들도 전자기기라고 생각할 만큼 실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말 그대로 체온계와 콘택트렌즈 같은 소포장 품목이 대부분인데 이를 팔 때마다 하나씩 다 공급자 정보와 거래처, 제품 품목과 모델명, 공급한 일시와 수량, 단가까지 하나씩 입력해야 한다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특히 이들 기업들은 올해 2등급에 이어 내년도 1등급 의료기기까지 공급 내역 보고가 확대되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영세한 기업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감당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A기업 임원은 "글로벌 기업이나 대기업이야 그나마 인력과 예산이 있지만 우리나라 의료기기 기업의 90%가 직원이 10명도 되지 않는 영세 기업"이라며 "직원 한명이 서무도 보고 영업도 하고 물류도 하며 겨우 버티는 곳이 많은데 이 사람들에게 공급 내역 보고까지 시키면 나가라는 얘기밖에 더 되겠냐"고 반문했다.그는 이어 "공급 내역 보고 제도의 취지 자체는 인정하겠지만 1, 2등급 의료기기 등에 대해서는 조치를 완화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며 "힘들다고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서류 작업하다 망할 수도 있다는 절체절명의 호소"라고 전했다. 
2022-06-29 05:30:00의료기기·AI

"위기가 기회" 의료기기 기업들 의사 플랫폼 구축 열풍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대면 영업의 길이 사실상 차단되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을 중심으로 의사 대상 플랫폼을 구축하며 활로를 찾아 나서고 있다. 제품 정보를 넘어 관련 논문과 웨비나, 질환 정보를 망라하며 의료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 것. 하지만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중소 기업들은 양극화를 우려하며 발을 구르는 모습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중심 의사 대상 플랫폼 구축 활발 3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의료기기 기업들이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영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의사 대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홍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메드트로닉 등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의사 대상 플랫폼을 구축하며 비대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영업의 핵심인 대면 미팅 자체가 쉽지 않아진데다 비대면 영업과 홍보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어들면서 이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역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제품군이 다양한데다 예산 등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발빠르게 상황에 대처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메드트로닉은 자사 홈페이지 외에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메드트로닉 아카데미' 페이지를 별도로 구성해 운영중이다. 메드트로닉 아카데미에는 메드트로닉이 취급하는 제품군에 대한 온라인 설명서와 소개서는 물론 의료기관의 특성에 맞는 솔루션까지 제안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한 전 세계 법인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추이를 공유하고 관련 논문과 보고서를 게시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웨비나 등을 통해 최신 솔루션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당뇨 질환만 전문으로 하는 '당뇨 웨비나 라이브러리' 홈페이지를 개설해 당뇨 인슐린 펌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김학준 당뇨사업부장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맞춰 의료진들의 당뇨병 진료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당뇨 웨비나 라이브러리를 별도로 구성해 오픈했다"며 "당뇨병 관리 기기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GE헬스케어도 마찬가지로 'GE 케어'라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구성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 및 질환 정보 제공에 나섰다. GE케어에는 새로운 기기 및 솔루션에 대한 온라인 홍보관이 메인에 구성돼 있으며 이 기기들의 임상 결과를 비롯 관련 질환에 대한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또한 각 질환별로 이러닝 프로그램을 마련해 석학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배려했으며 웨비나를 통해 세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강의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공간이 아닌 관련 의학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여기에 자연스럽게 제품을 배치하는 홍보 방식을 고안한 셈이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스 등 특화 전략 제시…중소기업들은 발 동동 이러한 의사 대상 플랫폼은 비단 글로벌 대기업들만의 전략은 아니다. 기업이 가진 특화된 분야를 전면에 부각시키며 전문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전략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등 특화 기업들도 별도의 플랫폼을 마련해 의사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사피엔을 앞세워 인공 심장 판막 분야에서 독보적 위상을 가진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대표적인 경우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는 최근 세계 최초 인공 심장 판막 개발이라는 자사의 역사에 맞춰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대동맥 판막 질환 정보를 제공하는 '하트밸브닷컴'을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하트밸브닷컴은 대동맥 판막 협착증과 경피적 대동맥 판막 삽입술(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에 대한 통합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개설된 의료진 전용 사이트. 이 사이트에는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증상과 원인은 물론 혈관 카테터로 좁아진 대동맥 판막 부위에 인공 심장 판막을 삽입하는 TAVI 시술은 물론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대표적인 생체 조직형 인공 심장 판막 에드워즈 사피엔3의 제품 정보및 최신 임상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TAVI센터 찾기를 통해 환자의 거주지나 의료진이 소속된 병원 근처의TAVI 승인 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질환과 치료법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경우 영업사원의 개별 방문을 요청하는 1:1 미팅 요청도 가능하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 우상길 경피적 대동맥판막 사업부장은 "하트밸브닷컴 내 다양한 정보와 부가적 기능을 통해 보다 많은 의료인들의 문의와 니즈에 빠르고 긴밀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하트밸브닷컴이 비대면 영업 채널로서 더욱 많은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들도 발빠르게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가고 있다. 최근 의료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 사이트를 개설한 뷰노가 대표적. 뷰노는 최근 의료진 전용 플랫폼인 '뷰노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의료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단 보조 시스템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또한 새롭게 시작한 공식 웹 심포지엄 자료들을 이 플랫폼을 통해 공유해 의료 인공지능과 뷰노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뷰노 김현준 대표는 "새롭게 구축한 뷰노 아카데미를 통해 의료진들에게 의료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임상 의사결정에 대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을 중심으로 의사 전용 플랫폼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내 기업들이나 중소 기업들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그나마 예산 등 인프라가 풍부한 기업들은 코로나 대유행 등의 상황에서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영업을 지속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들 입장에서는 고민만 늘어가기 때문이다.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A사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의 온라인 홍보관이나 웨비나, 의사 플랫폼을 보면 내가 봐도 입이 떡 벌어진다"며 "적어도 수억원의 예산이 들어갈텐데 우리로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그림의 떡"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나마 대면 영업이라도 가능할때는 한번 더 발로 뛴다는 각오와 의지로 안되는 경쟁이라도 해봤지만 지금은 말 그대로 할 수 있는게 없다"며 "코로나가 가뜩이나 심한 양극화를 더욱 벌어지게 만든 것 같다"고 토로했다.
2021-08-02 05:45:58의료기기·AI

올해 기대되는 헬스케어 업종은? 바이넥스·파나진 주목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바이넥스와 파나진이 올해 기대되는 중소형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의약품 위탁 생산 업체 바이넥스는 최근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포함한 바이오 신약 개발에 나서는 중소 제약이 늘어나면서 수혜를, 유전자진단제품 전문업체 파나진은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SK증권은 2019년이 기대되는 중소형주 10선 보고서를 발간하고, 성장 가능성이나 실적 증가율이 높은 업체를 소개했다. 글로벌 CMO 설비 현황 보고서에 포함된 헬스케어 관련 업체는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의약품 위탁 생산)를 중심으로 하는 바이넥스와 유전자진단제품을 취급하는 파나진이 포함됐다. 먼저 바이넥스는 존재감이 넘치는 중소형 CMO 업체로 올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나승두 연구원은 "중소 제약 바이오 기업에 적합한 CMO 설비는 국내에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며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적절한 규모의 CMO 시설을 갖춘 곳은 바이넥스가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의약품을 포함한 바이오 신약 개발에 나서는 중소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대형 제약 바이오 기업들은 대형 CMO 시설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소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적절한 규모의 CMO 설비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중소 기업들이 이용하는 CMO들은 주로 '생물반응기(Bioreactor)' 용량이 너무 크거나 물리적 거리가 너무 멀고, 충분한 레퍼런스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으로 활용도가 크지 않다는 게 연구원의 판단. 나 연구원은 "하지만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한 파이프라인 연구에 나서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중소형 CMO 에 대한 수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중소형 규모의 CMO 업체 M&A 에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서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적절한 규모의 CMO 시설을 갖춘 곳은 바이넥스가 유일하다"며 "실제로 동사는 에이비엘바이오/제넥신/인트론바이오/파멥신 등 바이오 신약 개발 업체들의 생산을 맡고 있고 현재 현재 오송공장의 5,000L 생물반응기를 제외한 모든 공장 라인이 가동 중이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넥스는 2017 년 11 월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최종 판매허가를 받은 니치-이코사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가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 공장 가동률 회복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 연구원은 " 일본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시장 자체가 개화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레미케이드의 가장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인 셀트리온 램시마의 점유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니치-이코사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침투가 더욱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파나진 PNA 기반 주요 진단제품 이어 "바이넥스는 지난해 11월 중국 충칭 지역의 즈언 제약회사와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기술이전 계약을 공시했다"며 "CMO 를 전문으로 하되 초기 기술연구도 가능한 CDMO 업체로서의 기술력 검증의 의미가 있지만, 약 300 조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을 떼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파나진도 세계가 탐내는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물망에 오르내린다. 나승두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PNA 를 연구/개발/생산하는 곳은 많이 있지만, PNA 소재의 대량생산이 가능한 곳은 파나진이 유일하다"며 "로슈의 EGRF 폐암 돌연변이 검사 킷은 DNA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면, 파나진 킷은 PNA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을 비롯한 질병의 발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직생체검사는 물리적인 수술/시술을 통해 신체 일부를 절개해 세포를 채취해야 한다는 점에서 환자에게 큰 고통과 흉터를 남겼지만 액체생체검사는 환자의 체액을 채취해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사하는 방법을 쓴다. 나 연구원은 "액체생검을 통한 암 진단 시장은 2020년 약 19 억 달러로 2015 년 대비 약 5 배 가까운 성장이 예상된다"며 "현재 복수의 국가에서 허가를 받은 액체생검진단 킷은 로슈와 파나진 젶무 두 개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회사 모두 2017 년 하반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며 "Frost & Sullivan 자료에 따르면 체외진단 시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그 중에서도 정부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중국시장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파나진은 지난해 12 월 중국 진단 업체인 Kindstar Global사와 진단제품 판매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또 특수관계회사인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중국 자동화장비 업체인 GSBIO와 합작회사 설립 협약을 맺으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갖춰가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2019-01-04 12:15:55제약·바이오

프라임제약 "작지만 강하다? 이젠 크고 강한 기업"

메디칼타임즈=메디칼타임즈 한국프라임제약 공장과 중앙연구소 전경 강소기업, 작지만 강한 기업을 이르는 말이다. 그동안 한국프라임제약을 이야기할 때는 늘 이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한국프라임제약이 받은 인증만 해도 ▲벤처기업 인증 ▲경영혁신형 기업 ▲INNO-BIZ 기업 ▲명품강소기업(광주광역시) ▲수출 유망 중소기업(중소 기업청) ▲광주광역시 유망 중소기업 ▲전라북도청 유망 중소기업 등 손으로 꼽기 어려울 정도다. 그러나 한국프라임제약은 강소기업이라는 수식어를 거부한다. '작지만 강한 기업'이 아니라 '크고 강한 기업'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한국프라임제약의 매출은 불과 10억원. 불과 3년 뒤 10배가 넘는 103억원까지 끌어올렸다. 그리고 지난해 드디어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이뤘다. 한국프라임제약에 따르면 일괄약가인하로 모든 제약업계가 어렵던 시절에도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믿음으로 사람과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 뚝심이 있었기에 오늘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는 것. 메디칼타임즈는 한국프라임제약 양승철 전무를 만나 매출의 의미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1천억 매출 달성, 한국프라임제약에 열린 무한한 가능성의 확인" 한국프라임제약 양승철 전무는 "1천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thousand는 거머리를 뜻하는 르완다어 tubura와 증식한다는 뜻을 가진 sundwe에서 기원했다고 해요"라며 "말 그대로 보면 물 속의 수 없이 많은 거머리를 뜻하는 것이에요. 즉 셀 수 없이 많은 숫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라고 설명했다. 한국프라임제약 양승철 전무 "큰 회사에게 1천억이라는 숫자는 작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한국프라임제약이 지난해 달성한 매출 1천억원은 앞으로 우리에게 열린 무한한 가능성의 확인이자 미래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실제로 한국프라임제약의 R&D 행보는 상당히 공격적이다. 한국프라임제약의 허가 현황을 살펴보면 총 190품목(전문의약품 140품목, 일반의약품 50품목)의 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18개의 개량 신약 특허와 58개의 바이오 신약 국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만만치 않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한국프라임제약은 연구개발에 여전히 목마르다. 한국프라임제약은 올해 경영전략을 ▲신약 연구개발 ▲해외사업 확대 ▲사업 다각화로 정하고 그중에서도 개량신약, 천연물신약, 건강기능식품 등 신약 연구개발에 방점을 찍고 있다. 현재 한국프라임제약은 전북 완주군 전주산업과학단지 내 봉동공장 위치한 중앙연구소와 경기도 수원 경기바이오센터 내에 바이오 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한국프라임제약은 2020년 국내 10대 제약사를 목표를 R&D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한국프라임제약 내 우수한 인재들이 중앙연구소와 바이오연구소에서 신약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어요. 그러나 여기서 만족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2018년 상반기에 경기바이오센터 인근에 케미칼 연구소, 천연물연구소를 같은 장소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인재 영입과 정보력을 위해 서울 근교로 연구소 통합과 개발부를 전면배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연구개발에 투자하지 않으면 제약사의 미래는 없다고 봐요. 신약에 대한 꾸준한 개발과 글로벌 제약사와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전문인력 충원이 당면과제입니다"라며 "안으로는 R&D 투자와 밖으로는 수출 비중 증대 및 해외 오리지널 라이센스 인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할 수 있으면 경쟁력 없어, 우리만 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 한국프라임제약이 갖춘 비밀병기 중 하나가 농업법인 '프라임팜'이다. 농업법인 프라임팜이 가진 2만여평의 토지에 약용식물을 직접 재배하고 있다. 여기서 발굴한 원료물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천연물의약품으로 개발하고, 이중 일부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제품화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사회적 추세를 감안할 때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시장에서 앞서 가기 위해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을 만들겠다는 것. "상당수 중소제약사들이 오리지널 품목 없이 제네릭만 팔고 있는 것이 현실이에요. 한국프라임제약은 '우리만 가질 수 있는 것'을 통해 차별적 경쟁력을 추구하고 있어요." 양승철 전무는 잠시 숨을 고른 뒤 말을 이었다. "오리지널 천연물의약품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기능식품도 다른 곳과 특화하려고 합니다. 프라임팜에서 우리 손으로 직접 재배한 원료물질로 천연물의약품을 개발하고 그 과정에서 나온 좋은 물질로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서 우리가 특허를 가지고 생산하려고 합니다.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한국프라임제약의 건강기능식품은 '무작정 몸에 좋은 것'이 아니라 천연물의약품이 모태인만큼 탄탄한 근거와 효과를 가지고 소비자 건강의 지킴이가 될 것으로 자신합니다." "쉬운 길 가지 않고, 기본 지키며 깐깐하게 정도(正道) 걷는다" 한국프라임제약은 2020년까지 국내 10위권 제약사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을 품고 있다. "국내 제약 10위권과 함께 바이오신약 10개 이상 개발, 오리지날 신약 10개 이상 보유하는 것이 2020년까지의 장기 비전입니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세계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과 기술, 마케팅 등을 협력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고 전략적 제휴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하나도 연구개발, 둘도 연구개발입니다. 인재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아껴선 안 됩니다. 한국프라임제약은 연구개발을 위해 내부 인재 증원뿐 아니라 여러 기관 박사급 전문가들과 해외 교수도 초빙하고 있어요. 그리고 강원대, 아주대, 충남대, 건양대, 전남대, 조선대 등과도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먹거리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한국프라임제약 김대익 회장은 의사다. 그래서 한국프라임제약은 깐깐하다는 것이 양승철 전무의 말이다. "김대익 회장님께서는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제약기업에 몸을 담고 있다면 환자의 생명과 국민의 건강을 걱정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특히 김대익 회장님은 의사출신인만큼 환자들의 고통 및 질병 해방에 대한 염원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한국프라임제약은 연구개발부터 영업까지 모든 과정이 깐깐합니다. 모든 임직원이 국민의 건강지킴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꼼꼼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직접 회장님께서 연구개발을 챙기고 계셔서 그것이 더 큰 우리 한국프라임제약의 경쟁력이라 생각합니다." 한국프라임제약의 발전의 기반엔 '기본'에 충실하자는 이념이 깔려있다. "한국프라임제약의 이념 중 하나가 기본에 충실하자(Back to the basic)는 것이에요. 쉬운 말 같지만 사실 가장 어려운 것이죠. 한국프라임제약은 김대익 회장님부터 영업사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제약인으로서의 기본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빨리, 쉽게 가려하지 않고 제대로 걷고자 합니다. 제약기업의 미래인 연구개발도, 추진하는 사업도 제대로 된 길을 가는 한국프라임제약을 지켜보고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
2018-02-13 12:00:50제약·바이오

대구경북첨복의료산업진흥재단-삼성서울병원 BMCC 신규과제 모집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이하 첨복재단)은 재단이 주관하고 삼성서울병원 BMCC(Bio-Med Connect Center, 센터장 방사익, 이하 BMCC)가 협력하는 '지역 인프라 연계 의료기기 제품화 촉진 지원사업'의 신규과제를 5월 29일부터 6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역 인프라 연계 의료기기 제품화 촉진 지원사업'은 의료기기 제품화를 촉진하기 위해 병원, 전문연구팀과 연계한 컨설팅 및 제품화 R&D지원 사업이다. 많은 중소기업이 제품화 과정에서 자금, 기술력, 네트워크 한계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데 의료기기제품의 실제 수요자인 의사들이 컨설팅 및 검증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사업이다. '지역 인프라 연계 의료기기 제품화 촉진 지원사업'은 의료현장 아이디어를 반영한 시장친화형 제품을 개발하고, 의료품질 개선 및 의료산업 신시장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2015년 시작된 '병원-기업 연계 상품화 촉진지원 컨설팅 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이 사업은 개발 또는 시판 중인 의료 분야 제품에 대해 의사 및 전문가들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온‧오프라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현장 수요 기반 컨설팅 지원'과 기업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렵거나 시제품 제작 및 테스트 등 요하는 연구과제에 대해 제품화 전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R&D를 지원하는 '제품화R&D지원'으로 진행한다. 기업의 지속적인 수요증가 및 성과창출로 보건복지부 국책과제 전환 기존 '병원-기업 연계 상품화 촉진 지원 컨설팅 사업' 결과 2015년도 24건, 2016년도 34건의 과제가 접수됐다. 이처럼 중소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은 물론, 수행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여 금년도부터는 보건복지부 국책과제로 전환되어 사업을 수행한다. 또한 첨복재단은 2년간의 시범사업 결과 현재 4건이 제품화 진행 중이며, 실제로 (주)엔도비전은 이 사업을 통해 개발중이던 '자궁경부암 원추절제술 후 환부보호용 캡'의 형태 및 기능을 의료현장 수요에 맞게 변경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또 다른 제품은 유럽CE 인증을 획득해 해외시장 진입 및 수출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지역 인프라 연계 의료기기 제품화 촉진 지원사업' 차별성 기존 '병원-기업 연계 상품화 촉진 지원 컨설팅 사업'이 지역내 중소 기업 수요증가로 금년도부터는 대구시도 지방비를 매칭해 사업선정에 도움을 주는 등 대구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제품화R&D지원' 사업의 경우 2015~2016년도 '병원-기업 연계 상품화 촉진지원 컨설팅 사업' 현장수요기반 컨설팅에 참여했던 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해 사업의 연계성도 강화하고 있다. 1년만에 제품화까지 성공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연구개발 단계만 지원받다 마케팅을 할 시기에 이르러서는 지원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첨복재단 이재태 이사장은 "기존의 전문기관들이 지원하던 단순한 사업화 컨설팅과 달리, 결과물을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산・학・연・병 전체에 ONE-STOP으로 지원하고 있어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기업의 개발기간 및 비용절감은 물론 수요자 맞춤형 제품화 개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설명회는 대구와 서울에서 각각 5월 29일, 6월 2일 개최될 예정이며 신청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첨복재단 홈페이지(http://www.dgmif.re.kr) 사업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2017-05-31 09:40:13병·의원

카드수수료 인하로 안과·정형외과 연 220만원 세이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카드 수수료 인하로 안과와 정형외과가 220여만원의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보인다. 흉부외과, 가정의학과 등은 중소가맹점으로 분류돼 상대적으로 큰 카드 수수료 인하폭을 적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칼타임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올해 상반기 진료비 통계지표 자료 중 진료과목별 요양급여비 매출에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적용해 비교 분석했다. 다만, 비급여는 제외된 요양급여비 매출을 통한 분석이라서 총매출액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본인 부담금 1500원의 소액도 카드 결제하는 환자가 늘면서 수수료 부담을 무시할 수만은 없기 때문에 그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동네의원에게는 희소식이다. 최근 새누리당과 정부는 당정협의를 거쳐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방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연 매출 2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은 법정 우대수수료율이 1.5%에서 0.8%로 낮아진다. 연 매출 3억원 이하는 2%에서 1.3%로 인하될 예정이다. 그동안 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이 아니었던 연 매출 10억원 이하 일반 가맹점에도 수수료 인하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 수수료율을 진료과목별 의원 연 매출에 적용해봤을 때 연 매출 2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에 해당하는 곳은 없었다. 흉부외과, 피부과, 비뇨기과, 가정의학과, 일반의는 연매출 2~3억원에 해당하는 중소가맹점에 속해 카드 수수료 인하율 폭이 0.7%p로 가장 컸다. 수수료율 인하로 흉부외과는 142만원, 비뇨기과는 205만원, 재활의학과와 가정의학과는 190여만원의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단위: 만원) 나머지 진료과는 그동안 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이 아니었던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이었다. 10억원 이하에서도 카드 수수료율 조정 방안은 3억~5억, 5억~10억원으로 나누어졌다. 결과를 보면 연 매출이 5억원을 넘는 진료과목은 카드 수수료 부담만 1000만원을 훌쩍 넘겼다. 정형외과와 안과가 각각 222만원, 223만원으로 부담을 가장 크게 덜었다. 보험과로 꼽히는 내과는 152만원, 이비인후과는 147만원, 소아청소년과는 127만원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원가는 수수료율 인하로 부담을 덜긴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기도 H산부인과 원장은 "의료는 건강보험 제도에 의해서 돌아가는 공공적인 부분이 있는 만큼 의료기관에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M내과 원장도 "지금은 의원을 찾는 환자 80% 이상이 카드 결제를 하는 시대라서 카드 수수료로 나가는 금액이 적지 않다"며 "카드수수료율 적용 매출액을 확대하거나 중소 기업 특별세 감면제 적용 대상에 의원을 포함하는 방법 등이 있다"고 주장했다.
2015-11-06 05:14:25병·의원

"이니스트, 미국 시장 진출? 당연한 결과"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미국 시장 진출? 그간 노력에 대한 당연한 결과다." 토종 제약사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내로라하는 국내 최상위사가 아니다. 연간 매출액 300억원대에 불과한 원료의약품 생산업체 이니스트ST(前 동우신테크)다. 주위 반응과 달리 이니스트ST 김국현 대표는 담담했다. 오히려 당연하다고 했다. 그간 "품질과 타협없다"는 철학이 맺은 결실이라는 것이다. 이번 제휴는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항암제 신약 원료의약품 CMO(의약품위탁생산기관) 등국내 제약사에게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이니스트ST는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경제 사절단에 참가해 미국 LSK Biopharma icc.와 표적 항암제 BTK 저해제 임상시료 공급, 생산 공정개발 및 향후 원료의약품 공급 관련 MOU를 체결했다. 아래는 김국현 대표와 일문일답 이니스트 김국현 대표. 계약한 LSK는 어떤 회사인가. LSK Biopharm Inc.는 한국인 김성철 박사가 대표로 있는 미국 현지 법인이다. 신약개발 전문 Virtual Company로 현재 부광약품에서 임상 중인 항암제인 Apatinib을 발굴한 회사다. 미국 유타주 Salt Lake에 소재하고 있다. 공급하는 BTK 저해제는 어떤 물질인가 BTK(Bruton’s Tyrosine Kinase) 저해제는 면역 질환과 관련된 타깃으로 혈액종양과 관절염을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는 신약이다. 현재 LSK Biopharm Inc는 백혈병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이 타깃으로 파마사이클릭스사의 임브루비카(Imbruvica)가 시판되고 있고 얼마전 한미약품에서 일라이 릴리사에 7억불에 라이선스 아웃한 관절염치료제도 이것을 타겟으로 한 약물이다. 이니스트ST는 이번 계약으로 어떤 기대효과를 얻게 되는가. 이번 MOU 체결로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 의약품 원료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생산 공정 개발과 전임상 및 임상 원료 공급만으로도 100억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향후 신약 개발 성공시 세계 의약품 중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표적항암제 원료 의약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함으로서 글로벌 의약품 원료 공급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제약사로는 드물게 미국 시장 진출을 해냈다. 어떤 의미를 갖는가. 이니스트는 사실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과감하고 선제적 투자를 통해 항암제 전용시설 건설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LSK Biopharm Inc사와 협의가 진행돼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계기로 10년의 일본 수출을 통해 인정받은 합성 및 공정 개발 기술과 GMP 규정에 적합한 품질 관리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FDA 신약개발에 필요한 IND/NDA 서류를 준비하는 능력도 갖춰 명실 상부한 국제적 수준의 원료의약품 생산 업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사에서 원료의약품 미국 진출 사례가 있었는가. 현재 유한화학과 에스티팜들이 미국 길리어드사에 바이러스 관련 API를 공급하고 있다. 생산규모 등 항암제 전용 공장 소개를 부탁한다.   오송생명과학단지내에 글로벌 GMP 규정에 적합한 표적항암제 전용 원료 의약품 생산시설을 준공했고 현재 연 생산규모는 30톤 수준이다. 향후 60톤까지 확장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내 중소제약사가 가야 할 방향이라면. 경제적 국경이 없어진지 오래됐고 미래의 먹거리를 해외에서 찾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오래전부터 해외시장을 개척해왔다. 외국 기업이 우리에게 들러온 위기 만큼 우리도 그 나라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 아닌가? 이를 위해서는 힘을 길러야 하고 작지만 강한 힘으로 강소 기업의 큰 뜻과 중소 기업도 얼마든지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정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길리어드사가 작은 벤처기업에서 글로벌로 성장해 온 좋은 본보기가 아닌가 싶다. 이니스트 임직원들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긍심으로 오늘도 내일도 정진하겠다.
2015-10-22 05:10:46병·의원

5~6월 CP 교육 풍년…중소 제약사에겐 '그림의 떡'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이번달부터 다음달까지 CP(Compliance Program) 운영에 대한 각종 교육이 예정돼 있어 제약업계의 관심이 크다. 그러나 관련 교육을 두고 업계 일각에선 중소 기업의 CP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적 교육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있다. 대형 기업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등급'를 받기 위한 일환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기업 내 CP 운영이 제약업계를 포함한 국내 대부분 산업계의 필요조건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제약업계는 리베이트 쌍벌제에 이어 리베이트 투아웃제 등의 강도 높은 정책이 시행되면서 충분조건이 아닌 필수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달부터 다음달까지 기업 내 CP 운영에 관한 각종 교육이 예정돼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진회계법인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국제금융센터 one IFC 빌딩 12층에서 'Deloitte Compliance Program Methodology'를 개최한다. 이날 교육에서는 효과적인 CP 운영을 위해 데이터 통계를 활용한 모니터링에 대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선 모 시사주간지 주최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윤리경영, CP운영 및 기업운영사례 등한 교육이 준비돼 있다. 해외 CP 운영에 대한 연수도 예정돼 있다. 한국공정경쟁연합회는 다음달 16일부터 27일까지 주요 경쟁당국의 공정거래 이슈 및 집행동향 등에 대한 이해 및 활용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해외연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상 국가는 벨기에, 스위스 등으로 참석자는 국내 기업의 CP, 윤리경영, 공정거래, 기업법무 담당 임직원 20여명이다. 각종 CP 교육을 바라보는 업계의 입장은 회사 규모에 따라 엇갈린다. 국내 A제약사 관계자는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미 사내에서 CP 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 분위기지만 지속적인 유지와 강화를 위해선 교육이 필수적이다"며 "CP 담당자가 외부의 질높은 교육을 받은 후 사내에 전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개한 CP 교육이 실효성보다는 명분쌓기에 가깝다는 이견도 있다. B제약사 관계자는 "행사 프로그램 일정을 봤는데 어차피 이론일 뿐이다"며 "만일 참석하게 된다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등급을 받기 위한 목적 때문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CP가 더 이상 충분조건이 아닌 필요조건인 업계 상황에 비쳐볼 때 공정위의 등급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그런 교육에 참석한 후 회사로 돌아와 전파하는 등의 행위가 모두 등급에 영향을 미치다"고 설명했다. #i1#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중소 제약사들도 CP 운영에 나서고는 있지만 기존에 다른 업무를 보던 직원 혼자 CP 담당 업무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고 싶어도 여력이 안 되는 곳이 허다하다"며 "개념적 접근 교육은 많은데 실무적 접근에 대한 교육은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내에서 혼자 CP를 담당하는 인력의 경우 다른 업무도 보고 있어 하루 종일 자리를 비워가며 교육에 참석하긴 사실상 어려워 그림의 떡일 것이다"며 "교육을 듣는다고 해도 사내에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 내용을 전파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피상적인 전달에 불과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여러 산업계를 아우르는 CP 교육은 개념에 대한 총론에 불과할 것이다. 업계는 실무에 특화된 교육을 원한다"며 "지난달 제약협회가 개최한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을 예로 들 수 있다. 협회와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과 참여로 제약업계에 특화된 교육이 지속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15-05-18 05:33:19제약·바이오

중소제약사, 처방약 시장서 초강세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처방약 부문에서 중소제약사들의 기세가 매섭다. 올 상반기 EDI청구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한 기업 대부분이 청구액 500억원 미만의 중소제약사로 나타난 것. 총 21곳의 기업 중 16곳이 이에 해당됐다. 특히 슈넬생명과학, 삼오제약, 한국프라임제약 등 3개사는 40% 이상, 한국콜마, 동구제약 등 2개사는 30% 이상 청구액이 늘며 군계일학의 성적을 거둬들였다. EDI청구액이란 요양기관으로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료비 청구내역을 전자문서교환방식으로 받아 산정한 약제비다. 올 상반기 EDI청구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성장한 기업(21곳) 현황(단위:억원, %) 30일 가 올 상반기 EDI청구액 100대 기업 중 다국적제약사를 제외한 총 72곳의 국내제약사를 분석한 결과, 작년 상반기 대비 청구액이 늘은 기업은 58곳, 마이너스 성장은 14곳이었다. 성장한 기업을 20% 전후로 놓고 보면, 20% 이상 21곳, 20% 이하 37곳이었다. 주목할 점은 20% 이상 고성장 기업 대부분이 청구액 500억원 미만의 중소 기업이라는 것. 실제 삼진제약(792억원), SK케미칼(730억원), 한림제약(560억원), 동화약품(526억원), 대원제약(505억원) 등 5개사를 제외한 16곳이 500억원 미만의 중소제약사로 확인됐다. 30% 이상 고성장 기업이 모두 중소제약사인 점도 눈에 띄었다. 슈넬생명과학(143억원, 43%), 삼오제약(227억원, 41.88%), 한국프라임제약(236억원, 41.32%) 등 3개사와 한국콜마(152억원, 35.71%), 동구제약(278억원, 31.13%) 등 5개사는 청구액이 30% 이상이었다. 모두 상반기 EDI청구액이 300억원 미만의 중소 업체다. 올 상반기 EDI청구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20% 성장한 기업(20곳) 현황(단위:억원, %) 올 상반기 EDI청구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0% 성장한 기업(17곳) 현황(단위:억원, %) 20% 이하 성장 기업 역시 중소제약사들이 대거 포진했다. 신풍제약(1032억원), 종근당(1599억원), 동아제약(2366억원), 녹십자(854억원), 보령제약(744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511억원) 등 12개사를 제외한 25곳이 모두 중소제약사였다. 국내 A상위사 관계자는 "작년 8월 리베이트-약가연동제를 시작으로, 쌍벌제, 공정경쟁규약 등 정부 규제 정책이 연이어 나오면서, 시범 케이스를 우려한 상위제약사들이 마케팅에 위축된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사이 공격적인 영업을 한 중소제약사들의 처방약 시장 점유율이 올라간 것은 업계가 다 아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같은 상황을 두고 중소업계가 바라보는 시각은 달랐다. 국내 B중소사 관계자는 "청구액이 애초에 적었던 만큼 조금만 늘어도 성장률은 큰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청구액만 따지고 보면 상위제약사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매출 급증사에 대해 조사를 운운하는 상황에서 높은 성장률은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좋은 성적을 내고도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작년 상반기 대비 EDI청구액이 줄은 기업은 총 14개사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EDI청구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기업(14곳) 현황(단위:억원, %)
2010-08-30 06:44:11제약·바이오

일부 영업사원 "대출 빚 때문에 이직도 못해"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최근 국내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차액금을 놓고 회사측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영업사원들은 개인 대출금까지 받아가며 영업활동비를 충당했으나, 회사측에서 대출전 약속한 후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은 작년 8월 '리베이트-약가 연동제' 시행 이후 리베이트 영업이 크게 위축되자, 영업사원들에게 공공연하게 개인 대출을 요구했다. 실적 부담을 느낀 영업사원들은 대출을 감행해 영업활동을 이어갔으나 시간이 흐르자 개인 빚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이에 영업사원들은 회사측에 인센티브 등 대출전 약속받은 사후 지급을 요청했으나 회사측은 '현 시기는 좋지 않다'며 차액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뤘다. 이에 불만을 가진 일부 영업사원은 이직을 고려하고 있으나 대출 빚을 받지 못해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국내 A사 팀장급 영업사원은 "회사가 작년 8월 이후 (리베이트 영업에) 위축된 모습을 보이더니 최근 '가나톤' 제네릭 출시가 임박하면서 팀장급 영업사원에게 '일단 개인 대출을 받고 활동비에 쓰라'며 공공연하게 지시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영업사원은 "(나도) 회사측에서 인센티브 등 후지급을 약속해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대출을 받았으나 (지급일이 늦어지면서) 지금은 빚이 크게 늘었다"며 "일부는 이에 불만을 갖고 퇴사를 고려중이나 대출 빚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같은 행태는 신입 영업사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국내 B사 영업사원은 "지금 가나톤 제네릭 때문에 난리도 아니다. (일부 회사는 정부 압박에 발매 중단을 검토 중이지만) 우리 같은 중소 기업은 이번 기회를 절호의 찬스로 삼고 있다"며 "신입인데도 불구하고 대출 받을 것을 은근히 강요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대출을 받고 영업활동을 하는 것은) 다 좋은데 선배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회사측이 차액금을 제 때 지급해 주지 않는 것 같다"며 "만약 회사 입장을 핑계로 개인 사정을 등한시한다면 바로 퇴사하겠다. 내부 고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10-01-25 11:51:08제약·바이오

비씨월드제약, '한마음 등산대회' 가져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비씨월드제약(대표이사 홍성한)은 최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산 국립공원에서 2008 한마음 등산대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등산대회에 앞서 홍성한 사장은 '우리의 미래'란 주제발표를 통해 어려워지고 있는 대내외 경제상황과 국내 제약 산업의 주요현안을 언급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철저한 위기관리를 당부했다. 홍 사장은 또 올해 17품목, 내년에 3품목 발매를 준비하고 있는 R&D본부와 매분기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영업본부, 품목별 밸리데이션을 차질없이 진행하며 수출 및 수탁사업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생산본부 등 각 본부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향후 R&D 투자 확대, 대학병원 및 로컬 영업 강화, 신바람 문화 조성 등 공격 경영을 통해 중장기 목표인 매출 500억 달성과 코스닥 상장이라는 “VISION 2010”을 달성하자고 역설했다. 이어진 등산대회는 울셋정, 옵티르캡슐, 비퀴올캡슐, 비씨로우정등 신제품의 이름을 딴 4개팀으로 나뉘어 정상에 먼저 도착하기, 발야구 등 각종 경기를 통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 밖에 장기 근속자에 대한 포상과 신입사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으며 최근 경기도 유망 중소 기업으로 선정과 제제연구실의 우수한 성과로 벤처기업대상 중소기업청장 표창 수상을 자축하는 자리도 가졌다.
2008-10-22 11:00:41제약·바이오

대웅·이연, 항암·면역억제제 사업 제휴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이 이연제약과 항암제 및 면역억제제 사업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항암제 사업을 강화한다. 대웅제약은 합성 및 발효 기술이 우수한 이연제약과 제휴를 통해 항암제에 대한 공동 사업 및 면역억제제에 대한 공동 개발을 진행키로 했다. 특히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이연제약의 원료를 사용하여 인도 및 중국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다수의 국내 항암제와 품질을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소용순 대웅제약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대웅제약은 기존 항암제와 함께 다양한 항암제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으며, 국내 제약사의 진출이 부진한 면역억제제 사업에서 양사가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대한 제휴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이사는 “제휴를 통해 이연제약의 우수한 원료 합성 기술력이 다시 한번 인정 받게 됐다" 며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 기업과 국내 대형 제약사의 전략적 제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웅제약과 이번 이연제약과 제휴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직장·결장암 및 위암 치료제인 옥살리플라틴 성분 항암제를 시작으로 췌장암·비소세포성폐암·유방암 치료제인 젬시타인 성분 항암제 등을 발매할 예정이다.
2006-04-03 10:44:54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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